테라젠바이오, 개인정보보호인증 획득...사업 확대 발판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9.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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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테라젠바이오는 ISO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왼쪽은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 오른쪽은 송경수 BSI 총괄책임./사진제공=테라젠바이오14일 테라젠바이오는 ISO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왼쪽은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 오른쪽은 송경수 BSI 총괄책임./사진제공=테라젠바이오


테라젠바이오는 ‘ISO27701’과 ‘ISO27001’ 등 정보 분야 국제표준 인증을 잇따라 획득해 국내 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테라젠바이오는 세계 유전체 업계에서 처음으로 개인정보 보호 인증인 ‘ISO27701’을 획득함에 따라 유럽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 호주 CPS234(정보보호규정)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엄격한 정보 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테라젠바이오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사업)’을 비롯한 유전체 데이터 관련 사업을 한층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또한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진행 중인 멀티 오믹스 분석, 신약 재창출과 개발 지원, 바이오마커 발굴과 평가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헬스케어 빅데이터 컨설팅 등의 사업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북중미와 아시아 등 해외에서의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수주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SO277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최근의 정보 환경을 반영해 2019년 8월 신규 제정한 것으로 기업 등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갖춰야 할 가장 까다로운 규정을 담고 있다.


한편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5월 테라젠이텍스의 바이오 부문 물적분할을 통해 100% 자회사로 신규 설립된 회사다.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암 백신,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AI 의료 빅데이터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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