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곰소소금팀, 한국여자바둑리그 '통합 준우승'

뉴스1 제공 2020.09.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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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정전서 보령머드팀에 아쉽게 패해

전북 부안군청 곰소소금팀이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연고지 부안의 위상을 높였다. 부안 곰소소금팀 선수가 대국을 하고 있다. © 뉴스1전북 부안군청 곰소소금팀이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연고지 부안의 위상을 높였다. 부안 곰소소금팀 선수가 대국을 하고 있다. © 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청 곰소소금팀이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연고지 부안의 위상을 높였다.



부안 곰소소금팀은 최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에서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 정규리그 2~3위 팀을 격파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하지만 최종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인 보령머드팀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프로바둑리그로 올해 대회는 부안 곰소소금, 보령 머드, 여수 거북선, 포항 포스코케미칼, 삼척 해상케이블카, 인천 EDGC, 서울 부광약품, 서귀포 칠십리 등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진행됐다.



2015년 창단한 부안 곰소소금팀은 김효정 감독과 오유진 7단, 허서현 1단, 이유진 2단, 김상인 1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창단 5년만에 첫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부안바둑'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은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이신 조남철 국수의 고장으로 선생을 비롯해 많은 프로기사들이 배출된 대표적인 바둑의 고장”이라며 “국내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지원과 지역 문화체육 발전을 목표로 바둑팀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안 곰소소금팀이 보여준 열정과 실력만큼 우리 부안의 위상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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