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대리운전·차량배송까지…현대차 디지털키 서비스 강화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9.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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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대리운전·차량배송까지…현대차 디지털키 서비스 강화


현대자동차가 스마트폰으로 차량 출입 및 시동, 운행 등이 가능한 '디지털키' 서비스를 강화한다. 디지털키 옵션을 선택한 고객의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만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14일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디지털키를 활용한 '픽업앤대리', '픽업앤딜리버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픽업앤대리'는 차량과 고객의 위치가 달라도 문 업체가 차량을 픽업하고 대리운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며 ‘픽업앤딜리버리’는 고객 동승 없이도 디지털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이달에는 서울에만 서비스되지만 10월부터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간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저전력 블루투스(BLE) 통신을 기반으로 디지털키의 공유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고객들은 현대차 디지털키 회원 가입 후 전용 어플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첫 결제시에는 1만원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연계 서비스 △백화점 연계 서비스 △세차 연계 서비스 등 디지털키 기반의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커넥티드 기술 발전에 걸맞은 다양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마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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