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원, 국내 최초 ‘ABT 남성 수석무용수’ 되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20.09.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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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T 솔리스트에서 1년 만에 수석무용수로

최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에서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발레리노 안주원.  /사진=ABT 페이스북 캡처최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에서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발레리노 안주원. /사진=ABT 페이스북 캡처


발레리노 안주원(27)이 세계 최고 발레단 중 한 곳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가 됐다.

13일(한국시간) ABT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주원은 솔리스트에서 수석 무용수(Principal Dancers)로 1년 만에 승급했다. 2014년 ABT에 합류한 이후 6년 만의 쾌거로, 우리나라 남자 무용수가 ABT 수석 무용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도 원주 출생인 안주원은 선화예고를 나와 한예종 2학년 때 미국 뉴욕 유스아메리카그랑프리(YGAP)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으며 ABT에 진출했다.



ABT는 러시아 마린스키와 볼쇼이,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영국 로열발레단 등과 함께 세계 정상급 발레단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자 무용수로는 서희가 2012년부터 ABT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마린스키의 김기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최영규 등이 남성 수석 무용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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