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내년 2차전지 매출비중 70%까지 확대-상상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9.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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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14일 천보 (71,700원 ▼1,400 -1.92%)에 대해 내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증설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3000원을 제시했다. 11일 종가는 15만3000원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13년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한 천보는 올해 2차전지핵심 소재기업을 환골탈태 중"이라며 "2017년 전해질 전용 공장을 준공해 세계 최초 2차전지 LIFSI(F전해질) 제품을 양산하고,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인 주행거리
확대를 천보가 생산하는 고성능 2차전지 소재가 충족해 시장 수요가 점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천보의 매출 비중은 전자소재(43.1%), 2차전지(36.4%), 의약품(18.0%), 상품(2.4%) 순이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인 전해질 부문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긍정적"이라며 "리튬염 제품 생산설비는 지속적으로 투자 중이고, 최종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F전해질(LiFSI)은 최종 수요처로 GM, 재규어, 현대차EV(전기차) 라인에, P전해질(LiPO2F2)은 주로 폭스바겐, 쉐보레 등에 , D전해질(LiDFOP)은 벤츠 라인업과 기아차EV에 주로 공급된다.

이어 그는 "전방시장의 성장과 주요 3개 제품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은 오는 2023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2차전지 매출비중은 내년 70% 수준까지 확대되며 기존 사업부를 대체하는 최대 매출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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