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지난 11일 8시 뉴스를 통해 리아백스주의 신약 허가에 관련된 기사를 보도했다. 또 전날 SBS 뉴스토리를 통해 '리아백스주, 제2의 인보사?…수상한 신약 허가'를 방송했다.
이어 "리아백스주는 지난 30여 년간 유럽 등 수 많은 임상시험에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치명적인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이라며 "시청자와 환자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도록 실제 리아백스주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췌장암 전문가의 인터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젬백스 측은 "조건부 허가를 받은 후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는 말기 암 환자들의 치료목적사용을 위해 인도적 차원으로 100억원이 넘는 약물을 무상으로 공급했다"며 "또 방송에서는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은 것처럼 보이게 했으나, 이와 관련해 회사는 정부로부터 단 1원의 현금 지원도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주가 변동에 따른 임직원의 주식 거래는 없었다고 밝혔다. 젬백스 측은 "2014년 9월 리아백스주 조건부 허가 발표 당시 젬백스의 주가는 2만3150원으로, 전고점인 5월 주가 2만6000원대, 허가 발표 전 저가인 7월 1만8000원대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과 올해 초의 주가 상승은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탑라인(주요결과) 결과 발표로 인한 것이었고, 이는 리아백스주의 허가 등 진행사항과 무관한 사항"이라며 "주가 상승 관련 주요 임원진의 주식 매도 행위는 일절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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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와 삼성제약 (1,608원 ▼24 -1.47%)은 SBS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젬백스 측은 "주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SBS에 정정 보도를 요청하고, 보도가 시정되지 않는다면 편집되지 않은 인터뷰 전체 내용과 방송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반박 자료를 토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가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