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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어올 때 노젓자"… 바이오·수소·반도체 등 7개사 IPO 나선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9.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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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9월3주 파나시아 등 4개사 수요예측, 공모물량·가격 올린 비나텍 등 3개사 청약



지난 주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후 '따상상'(공모가 2배의 시초가,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공모주 시장의 활황세에 올라타려는 종목들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만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월3주(9월14일~18일) 퀀타매트릭스, 파나시아, 노브메타파마, 넥스틴 등 4개사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짓는다. 앞서 수요예측을 마친 비나텍, 원방테크를 비롯해 엔에이치스팩17호 등 3개사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특례상장 퀀타매트릭스, 3수생 노브메타파마 수요예측
퀀타매트릭스 캡쳐퀀타매트릭스 캡쳐


2010년 11월 설립된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진단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체외진단 솔루션 업체다. 기술성 평가를 통한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말 기준 자산총계 278억원, 부채 및 자본총계는 각각 48억원, 230억원이다. 특례상장 기업인 만큼 실적은 아직 적자 상태다.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4억원의 매출에 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에서 퀀타매트릭스는 322만여주의 공모 물량을 주당 2만1200~2만6500원씩에 발행해 683억~85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사다.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전체 공모물량의 80%인 257만6400주다. 수요예측은 15~16일 양일간 진행된다.

17~18일 수요예측에 나서는 코넥스 상장사 노브메타파마는 당뇨병과 비만 등의 치료를 위한 핵심물질 관련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비만형 당뇨병 등 신약치료제 등이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2010년 11월에 설립돼 2015년 코넥스에 먼저 입성한 후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다.

노브메타파마는 'IPO 삼수생'이다. 2018년 4월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시도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 9월에 다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통과했다. 노브메타파마는 패스트트랙(신속이전기업) 요건으로 당시 상장예심을 통과했다.

"물들어올 때 노젓자"… 바이오·수소·반도체 등 7개사 IPO 나선다
패스트트랙 요건은 공모과정에서 기업가치가 3000억원 이상으로 인정받아야 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올 3월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이 요건에 미달해 상장에 좌절을 겪었고 재차 수요예측을 진행하려 했음에도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로 공모 자체를 철회해야만 했다.

최근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나며 노브메타파마도 재차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자산총계는 34억원에 자본총계는 25억원이다.

올 상반기 1700만원의 매출에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3만2500원~3만6000원씩에 총 72만6719주을 발행, 236억~26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은 58만여주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주관사다.

수소 내세운 파나시아, 국산화 테마주 넥스틴도 도전
이번주 수요예측 및 청약에 나서는 종목들 중 파나시아는 공모규모가 1440억~162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파나시아는 17~18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450만주를 주당 3만2000원~3만6000원씩에 발행하는데 이 중 기관 배정 물량은 333만주(우리사주조합, 일반청약자 물량 제외분)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다.

파나시아 홈페이지 캡쳐파나시아 홈페이지 캡쳐
1996년 설립된 파나시아는 스크러버(탈황장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등 선박부품을 주로 만드는 회사다.

세계 스크러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위(8%), 3위(12%)다. 상반기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929억원의 자산총계에 자본총계는 1527억원 규모다. 올 상반기 1985억원의 매출에 582억원의 영업이익, 4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파나시아는 신규사업으로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분해해 수소를 얻는 방식의 중소형 수소추출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소형 수소추출기 개발을 완료해 산업용, 충전소용, 수소선박용 보급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2010년 6월 설립된 넥스틴은 반도체 전공정 단계에서 웨이퍼 불량 여부를 실시간으로 검사하는 장비를 국산화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국산화율이 57%에 달하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에 비해 전공정 장비의 국산화율은 7%에 불과한 상황에서 고가의 전공정 장비 시장에서 국산화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산총계는 231억원, 자본총계는 92억원인 넥스틴은 올 상반기 137억원의 매출에 25억원의 영업이익, 2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넥스틴은 32만주의 신주를 주당 6만1500원~7만5400원에 발행해 197억~24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관 배정물량은 전체 공모물량의 71%인 22만7000주다. KB증권이 주관사다. 수요예측은 18일, 21일 양일간 진행된다.

넥스틴 홈페이지 캡쳐넥스틴 홈페이지 캡쳐
비나텍, 원방테크 청약 흥행 여부도 주목
14~15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하는 비나텍은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후 공모물량과 공모가를 종전 계획보다 올려 잡은 점이 눈에 띈다.

공모가는 밴드(2만7000원~3만2000원)의 상단보다 높은 3만3000원으로 정해졌고 공모물량도 종전 50만주에서 60만주로 20% 늘었다. 이로써 비나텍이 이번 IPO에서 조달할 금액도 종전 135억~160억원에서 198억원으로 늘었다.

비나텍은 1999년 7월 설립된 슈퍼커패시터(에너지 저장장치) 및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회사로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후 이번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도모하고 있다.

상반기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는 631억원, 자본총계는 235억원이다. 올 상반기 237억원의 매출에 42억원의 영업이익, 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비나텍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은 전체 공모주식 수의 20%인 12만주다. 종전에는 10만주였지만 이번에 수요예측을 거치며 공모물량이 늘어난 덕에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도 증가했다. 대신증권이 주관사다.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원방테크는 1989년 8월 설립된 산업용 클린룸 등을 주로 만든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와 휴대전화, 2차전지, 바이오 등 업계의 기업들이 원방테크의 고객이다.

올 상반기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산총계는 2387억원, 자본총계는 1132억원이다. 상반기 1864억원의 매출에 163억원의 영업이익, 11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 수요예측 과정에서 4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방테크의 공모가는 밴드(4만3000원~5만4300원)의 상단인 5만4300원으로 확정됐다. 원방테크의 총 공모물량은 128만2716주로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전체의 20%인 25만6550주다.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사다.

전체 공모물량의 70%가 구주매출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최대주주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가 보유하던 주식이다. 엔


브이에이치원방테크는 자동차 부품사인 상장사 엔브이에이치코리아가 2018년 원방테크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당시 원방테크 인수할 때 활용한 인수금융 잔액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번 구주매출을 진행한다.

이외에 NH투자증권이 만든 17번째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인 엔에이치스팩17호가 이번 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2000원이며 총 공모물량은 600만주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120만주다. NH투자증권이 주관사이며 청약은 14~15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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