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끝나간다는 트럼프 주장 동의 못해"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9.12 05:25
글자크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 ⓒ AFP=뉴스1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 ⓒ AFP=뉴스1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간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통계 수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끝나간다고 평가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독감 유행이 시작되는 시기에 현재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약 4만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하루 약 1000명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재개한 장외유세에 대해 "절대적으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야외에 있다고 해서 보호받는 게 아니다"며 "특히 사람들이 붐비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