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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IPTV 바꿔줘요"…킬러콘텐츠 된 홈스쿨링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9.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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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원격수업 확대 '홈스쿨링' 대세....LGU+·KT·SKB, 교육콘텐츠 대폭 강화 '진검승부'

/사진제공=LG유플러스/사진제공=LG유플러스




"교육콘텐츠=킬러콘텐츠. 부모의 마음을 잡아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 확대로 비대면 교육이 일상이 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비대면 교육 콘텐츠 강화를 무기로 앞다퉈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등학생 대상의 교육 콘텐츠 서비스 'U+초등나라'를 출시했다. '교육=유플러스'를 목표로 지난 7월 출범한 CEO(최고경영자) 직속조직 스마트교육사업단이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EBS 스마트 만점왕, 문정아 중국어, 리딩게이트 등 전문 콘텐츠와 제휴하고, 증강현실(AR) 등 실감 미디어 및 과학·체험 주제 창의교육 콘텐츠를 발굴해 초등 맞춤형 서비스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영유아 특화서비스인 '아이들나라'로 콘텐츠 경쟁에서 짭짤한 재미를 봤다. 지난해 U+tv를 이용 중인 고객 750가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47%)가 U+tv를 시청하는 이유로 '아이들나라'를 꼽았다. '아이들나라'가 영유아 가정에서 이미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은 것이다.

'초등나라'는 '아이들나라'의 성공 경험을 이어 교육 콘텐츠 분야 최강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결과물이다. 내부에선 우스갯소리로 "'중등나라', '고등나라'까지 나올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 그만큼 교육 콘텐츠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단 의미다. 정숙경 LG유플러스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교육하려면 LG유플러스 가야지'라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교육 영역에서 좋은 서비스를 발굴해 유인 효과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스크림에듀 학습기 / 사진제공=아이스크림에듀아이스크림에듀 학습기 / 사진제공=아이스크림에듀
KT도 스마트러닝 기업인 시공그룹과 손잡고 언택트 교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사업협력에 나섰다. KT는 시공그룹의 교육 계열사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에듀', '피디엠(아이스크림키즈)' 3사와 함께 유치원생 및 초·중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KT는 연내 올레tv에서 초·중등 교육 서비스'KT AI홈런팩'을 출시하고 유아 대상 '리틀홈런', '누리놀이'등 홈러닝 콘텐츠를 선보인다. 내년에는 KT 기가지니의 AI 기술이 적용된 'AI홈런' 서비스도 나온다. KT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비스도 개발해 코로나19로 원격수업에 들어간 서울시 소재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2학기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는 자사 IPTV인 Btv에서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ZEM 키즈'를 킬러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실행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뽀로로 동화나라', '윤선생', '밀크T' 등 국내외 유명 키즈 콘텐츠 업체와 독점 계약해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30, 40대 학부모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 자녀의 학습 현황과 진도 관리, 맞춤 콘텐츠 추천 기능을 포함한 학습 관리 시스템도 제공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놀이 중심으로 구성된 유치원 및 저학년 자녀들을 위한 학습 콘텐츠가 부족하고,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는 대부분 유료라는 지적이 기존에 많았는데, 최근 대폭 보강됐다"며 "영유아뿐 아니라 초등학생 교육까지 B tv ZEM 키즈가 케어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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