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1인당 150만원을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현장 접수 첫날인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지원금 접수를 하고 있다. 2020.6.22/뉴스1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차 긴급지원금 신청자 175만6000명 가운데 특고, 프리랜서는 58만명이다. 나머지는 영세자영업자, 무급휴직자가 신청했다. 신청자 중 1차 긴급지원금을 받은 특고, 프리랜서는 50만명이다.
방과 후 교사·방판·대리기사도 많이 받아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특수고용 노동기본권 쟁취, 대리운전노동자 생존권 사수 농성 투쟁 선포식'을 하고 있다. 2020.7.20/뉴스1
실제 1차 긴급지원금을 수령한 보험설계사는 8만명 수준이다. 1차 긴급지원급을 받은 특고, 프리랜서 6명 중 1명 꼴이다. 방과 후 교사도 비슷한 규모가 1차 긴급지원금을 타갔다.
고용부는 1차 긴급지원금 신청이 많을수록 코로나19(COVID-19) 같은 위기 상황에서 보호 필요성이 큰 직업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보험설계사의 경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민고용보험 틀 내로 들어와 사회 안전망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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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긴급지원금, 특고·프리 70만명에 지급
하지만 정작 보험업계에선 고용보험 가입을 꺼리는 보험설계사가 적지 않다고 본다. 고용보험료 부담, 자발적 이직이 잦은 업계 문화 등을 원인으로 짚었다. 실업급여는 폐업 등 비자발적 실업 시에만 수령할 수 있는데 보험설계사는 스스로 그만두거나 이직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1차 긴급지원금 150만원을 받았던 특고, 프리랜서 50만명은 50만원을 받는다. 고용부는 50만명에 대해선 이미 소득 심사를 거쳤기 때문에 최소한의 절차만 밟을 계획이다. 1차 긴급지원금을 받지 못한 특고, 프리랜서 20만명에는 150만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