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코로나 임상+LO기대…너무 싼 주가-신한금투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9.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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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11일 큐리언트 (4,640원 ▼200 -4.13%)와 관련해 코로나19 2상과 라이센스아웃(L/O)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큐리언트 NDR의 핵심은 다제내성결핵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Telacebec’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미국 병리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사이토카인 폭풍’은 염증성 매개물질인 류코트리엔의 생성 증가에 기인한다"며 "Telacebec은 2013년 Nature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류코트리엔 생성 억제를 통한 폐손상을 차단한다는 동물실험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폐기능이 정상화되지 않아 다양한 휴유증을 겪고 있다는 점 감안 시 근본적으로 사이토카인 폭풍을 사전 차단하는 Telacebec의 가치는 경쟁사들의 후보물질 대비 돋보일 것"이라며 "앞서 미국, 남아공에서 임상 1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 데이터 확보한 만큼 조만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IND 제출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들에서 연내 1~2건의 가시적인 기술이전 성과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Q301(아토피피부염 치료제)과 Telacebec(다제내성결핵 치료제)은 후기 임상 단계에 진입, 앞선 임상 연구에서 유의미한 효능 입증한 만큼 기술이전 가능성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이다.

또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Q702는 기존 면역항암제들과 달리 선천면역을 타겟하는 First-in-class Axl/Mer/CSF1R 삼중저해제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 받고 있음. 임상 초기 단계임에도 기술이전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파이프라인들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진입과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가치까지 더해진다면 과도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큐리언트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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