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1위 역사 쓴 BTS…슈가 "다음 목표는 그래미상"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9.10 21:55
글자크기
KBS뉴스 캡쳐KBS뉴스 캡쳐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어워즈 수상에 대한 포부를 다시 한번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슈가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로는 감히 그래미 수상을 바라고 싶다"고 밝혔다.



슈가는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등 목표했던 것들을 이뤄내 '민스트라다무스'(슈가의 본명 민윤기+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을 기념해 KBS 9시뉴스에 출연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스튜디오에 입장했다가 앵커와 투명한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착석한 뒤 마스크를 벗었다.



이소정 앵커는 "서울시에 문의해서 앵커와 출연자들의 명확한 발음과 원활한 방송을 위해 불가피하게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슈가는 다이너마이트의 인기 비결에 대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통해서 팬들에게 힘을 드렸으면 했다"고 말했다. 알엠은 "(사람들을 위해) 유쾌하고 희망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언제 월드스타가 됐다고 실감하느냐는 질문엔 뷔가 "가족들의 지인분들이 안다고 얘기해주실 때"라고 답했다.


이 앵커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묻자 알엠은 "도시락이죠"라고 농담을 했다. 진은 "식대에 한계가 있었는데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결 같은 점에 대해 정국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음악을 대하는 태도"라고 답했다.

팀워크의 비결로는 제이홉이 "서로에 대한 존중감"을 꼽았다. 알엠은 "자주 하는 비유인데 같은 나룻배에서 다른 방향을 보면서 간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으면 된다"고 했다.

특별한 애착이 있는 노래로는 진이 "우리를 (처음으로) 1위로 만들어준 'I need you'"라고 말했다.

이어 이 앵커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질문을 전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COVID-19)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방탄소년단만의 챌린지를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

뷔는 "코로나가 끝났을 때 가장 첫번째로 뭘 해보고 싶은지 글로 써보거나 표현을 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 앵커가 슈가에게 다음 목표를 묻자 슈가는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면 단독공연을 할 수 있다"며 "공연한 뒤 가급적이면 감히 수상까지 할 수 있으면 너무나 (큰)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