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도 카카오게임즈 따상 주목…"코로나19 수혜주"

뉴스1 제공 2020.09.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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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으로 직행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2020.9.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10일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으로 직행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2020.9.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 날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을 기록하자 외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표적 수혜주로 떠올랐다"며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광풍 속에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상장 첫 날인 이날 공모가보다 160% 급등했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국내 증시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인 6만2400원까지 급등했다. 공모가(2만4000원) 대비 수익률은 160% 수준이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셀트리온제약(4조2000억원)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5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률 1524대 1이라는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도 사상 최대인 58조5542억원이 몰려, 지난 7월 SK팜 기록(청약경쟁률 835.66대 1, 청약 증거금 30조 9889억원)을 갈아치웠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기술 및 헬스케어주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혜주로 떠올랐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두 분야의 기업공개(IPO) 투자에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투입한 유동성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또 한화투자증권을 인용해 "최근 3년간 카카오게임즈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평균 57%"라며 "새 게임 가디언 테일즈의 인기를 감안할 때 2020년 매출은 36.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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