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 맡겨주세요"…전북소방본부 대행 서비스

뉴스1 제공 2020.09.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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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하는 모습/뉴스1 DB벌초 하는 모습/뉴스1 DB


(전북=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소방본부가 추석 명절 대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의용소방대 벌초 대행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벌초 대행 서비스는 벌초를 위해 전북을 방문해야 하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대상 1순위는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안전 취약계층이며, 2순위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3순위는 마을이장과 의용소방대장의 추천자 순으로 선정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묘지가 위치한 지역 소방서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 각 소방서가 신청자의 조건을 확인해 최종 선정한다.

벌초는 해당 지역의 의용소방대원이 3인 1조로 실시하게 된다. 벌초 결과는 문자와 카카오톡 등 SNS를 활용해 통보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소방본부와 각 소방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벌초대행 서비스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성묘를 하지 못해 많이 아쉽더라도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추석에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전 도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누릴 수 있도록 소방대상물에 대한 비대면 소방안전 컨설팅과 함께 산업시설 등이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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