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본격화…통행불편 해소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0.09.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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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

부산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정사업 위치도./사진제공=부산시부산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정사업 위치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강서권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조성사업에 최대 관건인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심의 후 원안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300대 수용 규모로 강서구 화전동 일대 부지 5만140㎡에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앞서 시는 2018년 3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시설 결정을 하고 같은 해 4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지난 6월에는 국토교통부의 ‘2020년 버스공영차고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37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

부산 강서구 지역은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구 등 대단위 도시개발 사업 후 인구 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버스 노선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강서지역을 중심으로 한 통합차고지가 없어 노선 증설 및 증차에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내년 말 조성되면 강서지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300대의 버스가 공영차고지를 이용할 수 있어 강서지역 통합차고지 부재로 인한 버스 노선 확충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말까지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공사에 필요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며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강서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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