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9월의 상인에 ‘최준’ 선정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2020.09.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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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조국독립 위해 헌신…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숨은 자금줄

/사진제공=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사진제공=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9월의 상인’에 일제강점기 대한독립을 위해 전 재산을 아낌없이 내놓은 ‘최준(1884~1970)’을 선정했다.

최준은 경주 최씨 가문의 12대손으로 일찍이 조선국권회복단과 대한광복회에 군자금을 제공해 심한 옥고를 치렀다. 출소 이후에는 ‘백산상회’라는 위장회사를 통해 벌어들인 돈을 세탁해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자금의 60% 이상을 꾸준히 지원했다.



광복 직후 백범 김구 선생은 사저에 최준을 초대해 변함없는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후 최준은 우리나라가 다시 식민지배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옳은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신념으로 전 재산을 헌납해 대구대학교(지금의 영남대학교)를 설립했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최준 선생은 ‘고인 돈은 악취를 풍기며 썩는다’는 진리를 일찍이 설파하신 선각자”라며 “이는 오늘날 전 세계적 화두인 기본소득의 철학적 토대가 되는 만큼 소중한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 속 이달의 상인’ 관련 자료는 ‘경상원 홈페이지-알림마당-역사 속 이달의 상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도 얻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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