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기업, 국내 최초 천연가스 액화 이동형 플랜트 개발

뉴스1 제공 2020.09.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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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부산광역시청 전경 © News1 여주연 기자부산광역시청 전경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혁신적인 지원으로 천연가스 액화 관련 세계 일류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엔지니어링핵심기술개발사업과 부산시 지원사업을 통해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와 부산시의 지원사업은 성일엔케어 주관하에 동화엔텍 등 부산지역 중소기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가스안전공사, 가스기술공사, GS건설과 같은 연구소 및 대기업의 유기적인 연계로 이어져 설계?제작?실증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순수 국내기술로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를 개발했다.

천연가스 액화기술은 해외 주요 오일 메이저사를 중심으로 핵심기술특허 및 카르텔이 형성돼 국내기업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기술 분야다.



우리나라는 액화천연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과 함께 세계 2~3위를 다툴 정도로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액화된 천연가스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하는 기술은 상용화돼 적용되고 있으나, 실제 유전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원천기술은 개발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부산지역 중소기업을 주축으로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원천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4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액화 기술과 하루 15톤 정도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LNG 액화 플랜트 관련 기술을 소수의 해외 선진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개발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에 따르면 이미 이란,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많은 관심과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부산의 향토 중소기업들이 세계 1등 기술 개발에 성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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