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풍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 요하네스버그 인근 멀더스드리프트에서는 4살 소녀를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소년 4명이 소년원에 수감됐다. 이들은 곧 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 사건은 대표적인 빈민가로 꼽히는 지역의 비공식 정착촌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용실을 운영하는 여아의 어머니는 손님의 머리를 땋던 중 조카로부터 피해 소식을 접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에서는 이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국제연합(UN)은 법 개정을 시도했음에도 남아공에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인권운동가들은 남아공이 '성폭력 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러한 폭력 범죄를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또 다른 전염병"이라며 "어떠한 형태의 이해에도 어긋나는 야만성"이라고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