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지난 8일 밝힌 부작용 의심 사례에 대해 최종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음주초 임상시험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해당 지원자에게서 바이러스 염증 질환인 ‘횡단성 척수염(transverse myelitis)’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횡단성 척수염은 B형 간염 백신, 홍역을 예방하는 MMR 백신, 디프테리아 등 각종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생하며, 지난 40년간 37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파스칼 소리엇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임상시험 중단이 "일시적"이라면서 "해당 사안은 독립적인 위원회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FT는 백신 임상시험이 중단되는 것은 흔한 일이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라고 전했다. 해당 임상시험 관계자는 FT에 “우리는 임상시험이 종료되기 전 몇 번 더 중단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