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신민아, 두달만에 2번째 극단적 시도…악플? 소속사?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0.09.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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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사진=신민아 인스타그램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사진=신민아 인스타그램


극단적 선택을 또 시도하려다가 구조된 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소속사를 향한 글을 추가로 남겼다. 신민아는 아이러브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해온 사실을 폭로해 소속사, 전 멤버들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신민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사에서 저를 공상 허언증이라고 하는데 저는 허언증 없다"라며 "거짓말도 하지 않았다. 제발 믿어달라.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신민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경찰에 구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신민아는 지난 9일 낮 12시17분쯤 20대 여성이 다리에 올라가 한강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민아는 "걱정 끼쳐 죄송하다. 정말 다신 나쁜 생각 안 하겠다"라며 구조에 대한 감사의 글을 남겼으나, 이 글은 현재 삭제됐다.



이후 신민아는 자신이 받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신민아의 극단적인 선택을 두고 "쇼했다"라며 비아냥거리는 내용이 담겼다. 신민아는 "나한테 왜 그러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저체중 고통 호소했던 신민아…극단적 선택 암시하기도
지난 8일 신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몸무게를 인증하며 저체중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었다.

신민아는 "너무 힘들어서 35kg로 빠지게 된 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식욕 촉진제를 먹으며 현재 39kg까지 찌운 상태인데 너무 힘들다. 오늘도 잠을 못자고 너무 힘들고 괴롭다"고 말했다.


이어 9일 오전 신민아는 인스타그램에 "지금 딱 드는 생각. 그냥 사라지고 싶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팬들의 걱정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7월에도…팀내 불화 폭로 후 극단적인 선택
신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에 구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신민아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러브 활동 당시 팀 내 불화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에 구조됐다고 고백하며 소속사와 멤버들의 사과를 요구했었다.

아이러브 소속사는 신민아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멤버 가현도 신민아의 주장을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속사와 멤버들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나가던 신민아는 지난달 24일 응급실에 이송되기도 했다.

신민아 "추가 고소 당해" vs 소속사는 "사실 아냐"…갈등 여전
신민아는 9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소속사로부터 추가 고소를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 측은 "소속사가 추가 고소를 했다는 신민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초 7월30일 고소 접수 당시 법률적 검토결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업무방해죄,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진행한 것이다"고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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