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사진=AFP
이를 실외 행사는 1만~2만 명으로 상한을 높이고 비말 확산 우려가 적은 클래식 음악회 등은 정원의 50% 제한을 없애는 방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부터는 여행 장려 캠페인인 '고 투 트래블' 사업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도쿄를 제외한 전국에서 출발·도착하는 여행의 경비(1박 기준 1회에 최대 2만 엔)만 일부를 지원하고 있는데, 10월부터 여행지 내 쇼핑이나 식음료 지출에 쓸 수 있는 1000엔 단위의 무료 쿠폰 발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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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처한 음식점들을 지원하고자 외식을 장려하는 '고 투 잇(Go to Eat)' 캠페인도 이달 중 시작한다. 이 캠페인은 액면가에 25%를 증액한 식사권을 발행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식당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5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3545명, 사망자는 1411명이다.
일본 정부는 제1차 유행기인 4~5월 긴급사태로 대응했으나 재유행이 시작된 7월 이후로는 대응 전략을 바꿔 경제 활동과 감염 확산 방지를 병행하려고 하고 있다.
특히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한 스가 장관도 병행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스가 장관 등이 입후보한 여당 자민당 총재 선거는 14일 당내 국회의원(394명)과 전국 47개 도도부현 지부연합회 대표들이 한 표씩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당선자는 16일 일본 중의원 임시국회를 통해 차기 총리로 최종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