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北 9·9절에 김정은에 축전…"전통적 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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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19.06.22.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수립 72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9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의 축전은 '존경하는 위원장 동지'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북중 관계에 대해 '전통적인 친선'이라고 칭했다.

시 주석은 "나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여러 차례 상봉하여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했다"며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서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후 쌍방은 호상 지지하고 방조하면서 중조 친선을 보다 심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나는 중조관계(북중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라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시켜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북러관계를 '전통적으로 친선적이고 선린적인 성격'이라고 칭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는 건설적인 쌍무대화와 여러 분야에서의 유익한 협조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19.04.26.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