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상 중단 드물지 않다, 아스트라제네카 관련 파악 중"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9.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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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07.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07. [email protected]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임상 3상을 일시 중단한 것과 관련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 상황을 파악한 이후 백신 제조 참여에 대한 부분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임상 3상을 일시중단한 구체적인 사유, 원인, 심각성 부분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인 임상 3상 참가자 한 명에게서 심각한 백신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지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백신 개발 과정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임상중단이 드물지 않은 일"이라며 "임상 3상의 경우 대규모 인구집단에 대해 임상시험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3상 중단 이유 등을 파악하고, 이후 제조참여 계획에 대한 부분들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임상 중단 관련 상황들을 파악한 후에 제조참여 계획에 대한 부분들을 같이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도 아직 생산 계약과 관련해 변경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 중단 관련 부분을 파악하고 있다"며 "임상 진행 단계별로 계약금을 받고,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별 다른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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