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KBS '오!삼광빌라' 제공© 뉴스1
진기주는 오는 19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제작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에서 능력 있는 '걸크러시' 인테리어 설치기사 이빛채운 역을 맡는다.
그는 제작진을 통해 "2015년 데뷔 이후 KBS에서 하는 첫 작품인데, 그 시작을 오랜 시간 굳건히 사랑을 받고 있는 주말드라마로 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작업 환경과 처음 경험하는 긴 호흡에 긴장이 된다"면서도 "존경하는 선생님, 그리고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영광이고, 그만큼 기대도 크다"라고 덧붙였다.
진기주가 연기할 이빛채운을 주변에선 다혈질, 여장부, 악바리, 불도저라는 단어들로 정의한다. 그녀를 이렇게 만든 건 징글징글하게 소중한 가족이었다. 순진한 엄마 이순정(전인화 분)을 비롯해 철없는 동생 이해든(보나 분)과 이라훈(려운 분)의 보호자로, 실질적 가장으로 살아왔다. 이 버거운 책임감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그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을 느끼는 어쩔 수 없는 'K-장녀'다.
진기주는 이빛채운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발견했다고. 그는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의 나와 참 많이 닮았다. 스스로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뛰어들고, 부당한 일에 굴하지 않으며 '스스로에게 떳떳하면 됐다'라고 생각하는 빛채운의 가치관이 그 시절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진기주는 상대역 이장우(우재희 역)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 편안하다"라며 "새로운 현장이 낯설고 긴장도 됐는데, 조언과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선배님의 편안한 기운 덕분에 유연한 연기 호흡이 가능했다"고 덧붙여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진기주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즐거운 주말 저녁을 선물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촬영 중이다. 어려운 시기에 웃고 울고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좋은 에너지를 담겠다.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다. '부탁해요 엄마'를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주말극 어벤저스'로 뭉친 작품이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19일 처음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