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사망사고 철저한 조사 후 책임자 처벌해야"

뉴스1 제공 2020.09.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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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건생지사, 고용노동부에 재발방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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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은 지난 5일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사고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전북건생지사는 8일 논평을 통해 "지난 5일 군산시 소룡동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전기용광로에 연결된 산소공급용 고압호스 연결부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이 생겨 호스가 빠져 떨어지면서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산재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용노동부는 사고조사가 형식적이지 않게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중대 재해에 관해 철저히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번 죽은 사람은 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는 것이 반복되는 중대 재해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은 2019년 지난해에도 4월과 6월에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말로만 하는 재발 방지 약속이 아니라 사업장 내에 위험 요소를 적극적으로 찾아 관리하고 이를 노동자들에게 공개해 현장 작업할 때 작업자들이 인지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은 지난해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중대 재해 다발 사업장"이라며 "거의 매년 일어나는 사망사고를 최소화할 방법은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이 즉각 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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