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Co·네이버 등 제약·IT업계, 코로나 치료제 개발 맞손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9.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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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네이버 등 제약·IT업계, 코로나 치료제 개발 맞손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과 AI(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제약·바이오 기업 컨소시엄 등이 손을 잡았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신테카바이오, AI신약개발지원센터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IMCo는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56개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70억5000만원을 공동출자해 지난달 출범했다.



이들은 MOU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지원 △AI 활용 신약개발 및 약물 재창출 △유전체 빅데이터 활용한 정밀의료 산업 인프라 구축 △바이오 AI 융합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4개 기관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마련하고 각 기관에서 이를 활용한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자체 AI 플랫폼으로 도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제인 '램데시비르'보다 치료 효과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



AI센터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산·학·연 연구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공동 설립한 센터다. 이번 MOU 체결을 뒷받침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감염병 치료제와 신약 개발, 유전체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과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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