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개 초등학교, 'KT 통합 플랫폼'으로 원격수업한다(상보)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9.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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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교육 일선 현장 목소리 담아 국내 전문기업과 얼라이언스 구성…화상수업 및 학사관리 플랫폼 구축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우측에서 두번째)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임유원 원장(가장 우측),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우측에서 세번째),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이계수 교장(우측에서 네번째)이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수업을 참관하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KT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우측에서 두번째)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임유원 원장(가장 우측),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우측에서 세번째),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이계수 교장(우측에서 네번째)이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수업을 참관하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KT


KT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KT는 서울 소재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2학기 무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구축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원격 수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실시간 화상 수업, 출결 및 과제, 주요 일정과 같은 학사 관리 등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KT는 이 플랫폼 구축에 앞서 교육 일선 현장을 찾아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원격 수업에도 참관했다. 이를 바탕으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와 연계된 수업 관리, 쉽고 편리한 교육 콘텐츠 제작 도구, 안정적인 품질의 온라인 교육 환경, 파편화된 온라인 교육 서비스들의 통합 등의 교육 현장 요구 사항들을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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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은 '나의 교실'에서 시간표 관리, 수업 과제 등록, 출결 관리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교재 라이브러리'에서 직접 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하거나 기존에 마련되어 있는 VOD 교재들을 시간표에서 연동해 등록할 수 있다.



실시간 화상 수업 중에는 모둠 토의도 가능하다. 수업 중 발언권을 신청하거나 부여할 수 있고 편리하게 설문이나 퀴즈를 제시할 수도 있어 교사와 학생 간에 보다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로써 교사들은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인지할 수 있고, 학생들의 수업 참여 집중력을 향상시켜 기존 단방향 원격 수업의 한계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수업에 참여하며 과제를 확인하거나 제출하고 복습을 원하는 수업은 '수업 다시보기'를 통해 다시 학습할 수 있다. '우리들 마당'에서는 학교 일정이나 공지사항, 우리반 알림장 등의 다양한 학사 기능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별도로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URL로 접속이 가능하고 PC와 패드, 스마트폰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중앙회의실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우측에서 세번째)과 서울교육대학교 임채성 총장(우측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 및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KT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중앙회의실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우측에서 세번째)과 서울교육대학교 임채성 총장(우측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 및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KT
이와 함께 KT는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중앙회의실에서 서울교육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 및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에듀테크 기술 공동 연구에 협력에 나선다.


KT는 파편화된 교육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합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에코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LMS 솔루션 전문 기업 유비온, 화상수업 솔루션을 보유한 구루미biz와 ST솔루션, 미디어 솔루션 보유사 위안소프트 등과 원스톱 통합 솔루션을 함께 구축했다. 이외에도 천재교육과 아이스크림미디어 등 교육 콘텐츠 전문 사업자와도 손잡아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KT는 내년도 교육플랫폼 본격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출결관리 시스템과 수업 중 학생 집중도 확인 기능, AI 기반의 STT(Speech to Text) 기술을 적용한 강의록 자동 저장 기능 및 청각 장애 학생 지원 기능 등을 추가로 적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원격 수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이에 걸맞은 교육 환경과 인프라 마련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KT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교사를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며 교육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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