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으로 여행 온 인형들이 남산타워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최근 일본을 비롯, 각국에선 코로나로 여행이 힘들어지자 자신을 의인화한 인형으로 여행하는 사진을 찍어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달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일종의 오프라인 '아바타'를 보낸 셈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일본 여행객들의 '포스트 코로나' 방한관광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인형이 대신 한국을 여행하는 이벤트를 추진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여행을 온 일본 인형 여행객들이 한국 인기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10개의 인형 여행객들은 홍대와 동대문, 익선동 등 서울 주요 관광지 및 한류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 등 인기 명소를 방문했으며 내 사진으로 단 하나뿐인 교통카드 만들기와 일본 방한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K-뷰티 체험 등을 즐겼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도 인형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여행 언택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