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벤처기업 '포스트 코로나' R&D에 57억원 추가 투입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9.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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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의료 기술사업화·AI 기반 비대면, 방역 활용기술 등에 지원

/자료=서울시/자료=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올해 하반기 서울 소재 중소‧벤처‧창업기업에 56억7000만원 규모 R&D(연구‧개발)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3월 415억 규모 R&D 투자계획(180여개 과제 선정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로 중소‧벤처‧창업기업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지원대상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질서와 산업구조의 변화에 적응토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바이오 의료·AI(인공지능) 활용 비대면 및 방역 기술‧핀테크‧블록체인 분야의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R&D 투자를 중단하지 않도록 공고부터 지원금 지급까지 신속하게 추진하게 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비 방역·진단의료기기, 원격의료 서비스 등 핵심 기술 보유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비용이 과제당 최대 2억원씩 총 2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AI 기술로 비대면·방역·기타 기술사업화에 과제당 최대 3억원씩 총 22억7000만원도 투입한다.

또 핀테크 기술 보유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에 과제당 최대 1억원 규모로 8억원을 지원한다.

비대면 인증·보안 서비스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사업화에는 과제당 최대 6000만원에 6억원을 투입한다.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은 ‘SBA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R&D 확대 지원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방역, 인공지능, 핀테크 등 비대면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한 단계 성장하고 나아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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