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스친 전남…빗길사고 등 43건 접수(종합)

뉴스1 제공 2020.09.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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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7시35분쯤 전남 함평군 해보면 한 도로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나무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2020.9.7 /뉴스1 © News17일 오전 7시35분쯤 전남 함평군 해보면 한 도로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나무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2020.9.7 /뉴스1 © News1


(무안=뉴스1) 허단비 기자 = 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전남에서도 나무와 신호등이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남에서만 태풍 피해가 43건이 접수됐다. 화재 1건, 구조 2건, 구급3건, 안전조치(시설물, 가로수, 간판 등) 3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4시57분쯤 전남 신안군 압해읍 한 주택 외벽에 있는 누전차단기에 빗물이 들어가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분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5시26분쯤 전남 광양시 진월면 한 도로에서는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소방당국이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광양에서는 전날 오후 11시에도 마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강풍에 신호등이 부러져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7일 오전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남 광양시 마동의 한 도로 신호등이 부러졌다는 신고가 광양시에 접수됐다. 광양시는 현재 가로수 정비 조치를 취하고 있다.(광양시 제공)2020.9.7 /뉴스1 © News17일 오전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남 광양시 마동의 한 도로 신호등이 부러졌다는 신고가 광양시에 접수됐다. 광양시는 현재 가로수 정비 조치를 취하고 있다.(광양시 제공)2020.9.7 /뉴스1 © News1
이날 오전 6시쯤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 한 사거리에서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신호등이 오작동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5시10분쯤 전남 순천시 주암면 한 도로에서 빗길에 차가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됐고 운전자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또 오전 0시3분쯤 전남 장성읍 한 도로에서는 차량 3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연이어 추돌했다. 운전자 등 3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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