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두산솔루스, 진대제 펀드에 매각…'강세'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9.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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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 (19,440원 ▲1,740 +9.83%)가 일명 '진대제' 펀드인 스카이레이크로의 매각에 강세다. 두산도 채권단에게 약속한 자구책이 대부분 완료됐다는 점에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7일 오전 9시12분 두산솔루스는 전일대비 2600원(6.27%) 뛴 4만4050원을 기록 중이다. 두산 (137,000원 ▲4,100 +3.09%)은 4150원(9.17%) 오른 4만9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은 두산솔루스 매각을 통해 구조조정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이 진행하던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진입해 두산중공업 및 그룹의 재무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클럽모우CC 매각, 투산타워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연말까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완료될 경우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일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지분 처분 ▲두산의 모트롤사업부문 매각 ▲오너의 두산퓨얼셀 지분 두산중공업으로의 무상증여 ▲ 두산중공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을 발표했다.

이중 두산솔루스는 약 7000억원 규모에 스카이레이크펀드로 매각이 확정됐다. 지난 4일 두산솔루스는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매각 지분은 52.93%이고, 매각 종료일은 10월30일이다. 주당 매각 가격은 4만3143원으로, 2021년 EBITDA(NH투자증권 추정치)의 약 16배 수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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