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본능 폰 'LG 윙' 출고가 109만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0.09.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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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4일 온라인 공개 후 이달 말 출시...통신 3사와 109만원 수준서 출고가 막바지 협의

가로본능 폰 'LG 윙' 출고가 109만원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윙'이 출고가 109만원 정도에 팔린다. 확정 전 가격을 두고 '고가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벨벳'(89만9800원)에 듀얼스크린 가격을 더한 수준이란 평가가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4일 'LG 윙' 공개를 앞두고 약 109만원 수준에서 출고가를 확정하는 방안을 두고 막바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0만~110만 원 사이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다른 관계자는 "109만원 수준에서 정해질 것 같다"고 했다. LG 윙은 14일 밤 11시(한국시간) 첫 공개 이후 이달 말 출시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LG 윙 가격이 100만원 후반대에 달할 것이란 얘기가 돌면서 '고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LG 윙은 두 개 화면이 겹쳐 있는 형태로, 전면 화면을 위쪽으로 밀어 올리면 뒤에 있는 보조 화면이 나타나는 'ㅜ자' 모양이 되는 새로운 폼팩터의 전략 스마트폰이다. ㅜ모양 외에도 'ㅗ', 'ㅏ' 등으로 회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보조 화면은 전면 화면과 다른 앱을 구동하거나, 전면 화면에서 실행되는 앱을 위한 키패드나 게임 컨트롤러 등으로 활용된다.

전면 화면은 6.8인치, 보조 화면은 4인치로 알려졌다. 성능은 'LG 벨벳'과 비슷한 퀄컴 스냅드래곤 765G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25일 출시된다. LG전자는 이번 윙을 출시로 기존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전략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는 'LG 윙' 공개에 앞서 체험단 '스위블 홀릭'을 이날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300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21일 발표한다. 체험단에 LG 윙을 무상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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