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태풍 하이선 피해 예방 '총력'

뉴스1 제공 2020.09.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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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내 구청장 13개 협업부서 사전 조치?대처 점검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6일 제9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른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촌동 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광주 남구 제공)2020.9.6/뉴스1 © News1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6일 제9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른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촌동 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광주 남구 제공)2020.9.6/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남구가 6일 초강력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른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종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이날 오후 구청 9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 관련 13개 협업 부서장과 긴급 회의를 갖고 제10호 태풍 대비 각 부서별 대처 상황과 조치 계획에 대해 최종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태풍의 예상 진로가 동쪽으로 선회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절대 늦춰서는 안된다"며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제9호 태풍 마이삭 소멸 후 곧바로 제10호 태풍까지 북상해 산사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가을철 수확을 앞둔 대촌지역 농촌 현장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와 현장 점검, 부서간 협업을 통해 위기 상황을 돌파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긴급 회의 뒤 대촌동 하우스 농가와 월산동 아파트 건축 현장, 백운광장 주변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구청 직원과 지역민들에게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위험 반경에서 벗어날 때까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남구는 이날 오전까지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위험 요인 제거 작업을 마무리한 뒤 현장 예찰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한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주월동과 진월동, 방림동, 송하동, 임암동 등 산사태 취약지역 11곳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농업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향등제 등 22개 저수지에 대한 방류량과 수위 조절도 마무리했다.

영산강변에 위치한 양촌 배수펌프장 등 4곳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강풍시 사람 생명을 위협하는 돌출 간판과 대형 광고물, 대형 공사장 12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끝냈다.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송암 고가도로 주변과 효천1지구 지하차도 공사 현장 등지에 차량 통제 안내판과 삼각콘을 사전에 비치하는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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