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일 오전 생중계로 진행된 'Dynamite'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 2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지난달 초 주식 총 47만8695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빅히트가 제시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0만5000원~13만5000원으로, 공모가가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되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1인당 약 92억원 규모의 주식을 갖는다.
빅히트 주식의 43.44%를 보유한 방 대표의 경우 공모가가 13만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지분가치는 1조6709억원에 이른다.
가수 박진영(왼쪽), 뮤지컬배우 함연지/사진=머니투데이DB, 샌드박스
현재 대표적인 연예인 주식부자로는 가수 박진영, 배우 박순애, 뮤지컬 배우 함연지 등이 꼽힌다.
1위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최대 주주 박진영 프로듀서로, 그는 JYP의 지분 17.7%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4일 종가 기준 2500억원대의 지분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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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뒤를 잇는 연예인 주식부자도 '빅3' 엔터테인먼트의 수장들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인 이수만과 YG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인 양현석의 보유 주식 가치는 1600억원대였다.
이 밖에 풍국주정 최대주주 이한용 대표이사의 부인 박순애는 풍국주정에 370억원대 지분을 보유 중이며, 함영준 오뚜기 회장 장녀 함연지는 240억원대 오뚜기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