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1b상 중간 데이터를 종합해 봤을 때 임상2상을 잘 준비해 가는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지산 파멥신 (2,915원 ▼285 -8.91%) 대표이사는 4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혈관성장인자수용체-2 길항체(anti-VEGFR2) 올린베시맙(Olinvacimab)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2건의 글로벌 임상 1b상 중간결과가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발표된 2건의 글로벌 임상 1b상은 각각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안전성 평가에서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과 피로감, 모세혈관종 등의 부작용이 1~2 등급의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관찰됐다.
유 대표는 "임상약과 관련된 3등급의 이상반응이 1건 나왔는데, 피로에 의한 것으로 올린베시맙보다는 키트루다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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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약물 용량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소인 용량제한독성(DLT) 역시 관찰되지 않아 병용요법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추가로 확인한 결과,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가운데 4명(44%)이 안정병변(SD)을 보였으며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S)은 7.2개월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인 4개월 보다 높게 관찰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특히 환자 1명의 경우 6월 말 기준 12사이클 이후에도 안정병변을 보였으며, 현재까지도 안정병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멥신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1b 중간결과도 공개했다.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 안전성 평가에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임상에서도 발진, 두통 등 부작용이 1~2 등급의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관찰됐다.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 4명(36%)의 환자가 부분반응(PR)을, 1명의 환자가 완전반응(CR)을 나타내며 총 5명의 환자에서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의 혜택을 확인했다.
결국 이번 임상 1b상에서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에서의 높은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우수한 임상적 효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유 대표는 "두 임상의 중간결과가 모두 1차 평가변수인 안전성을 입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두 임상에 참여 중인 환자들 또한 SD 및 PR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올해 말에 발표될 최종결과는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