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 '이불'로 덮고 잔다…베개는 '분말스프'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0.09.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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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 '이불'로 덮고 잔다…베개는 '분말스프'


삼양식품이 대표 제품인 삼양라면, 불닭볶음면을 이용한 굿즈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장품부터 문구, 마스크, 치약에 이어 이번엔 침구 시장에까지 등장했다.

삼양식품은 나라홈데코와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이용한 뉴트로 굿즈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이날 삼양라면 로고가 들어간 베개, 이불 등 침구류와 슬리퍼 제품을 11번가와 나라홈데코 쇼핑몰에 론칭했다. 삼양라면 패키지 디자인인 차렵이불과 분말스프, 후레이크 패키지 디자인의 베개가 유머러스하다. 차렵이불은 6만9000원, 베개커버는 1만2000원씩이다. 삼양라면 모양의 쿠션, 슬러피도 각각 1만2000원, 2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9월 중순 불닭볶음면 쿠션 등 홈컬렉션 시리즈도 출시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앞서 불닭볶음면 캐릭터인 호치를 활용해 이종 제품들과 컬래버레이션도 적극 추진하면서 10~20대 젊은 층으로부터의 인지도를 점차 넓혀왔다. 지난 2018년부터 여성 색조 화장품류을 비롯해 문구류, 황사 마스크, 캐릭터 인형, 치약 등에 호치 캐릭터를 활용해 여러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했고 이는 기업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삼양라면 '이불'로 덮고 잔다…베개는 '분말스프'
토니모리와 콜라보해 선보인 '불타는 에디션'은 초도 생산물량에 이어 추가생산을 여러차례 진행했고, 8개 품목의 21만개의 제품이 4개월만에 모두 판매되었다.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최근 접한 이색 콜라보 제품 중 가장 관심이 있었던 제품’에 대한 질문에 ‘불타는 에디션 핫커버닭 쿠션'이 언급되기도 했다.

젠한국과 콜라보한 불닭 라면 그릇도 1차~2차 생산물량인 4500개를 모두 판매하고, 3차 추가 생산을 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핸드폰 악세사리, 의류, 식기류 등 다양한 산업과의 콜라보로 호치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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