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마트·롯데쇼핑 지분 줄이고 현대百 늘려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20.09.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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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 속 이마트 지분 매도 지속...국민연금, 현대그린푸드 제치고 현대百 2대주주로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자료사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자료사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 자본시장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공단이 주요 유통 상장사 중 롯데쇼핑과 이마트 보유 지분은 줄이고, 현대백화점 지분을 늘렸다.

공통적으로 코로나19 사태라는 초대형 외생변수를 겪고 있는 유통 섹터 중에서도 종목별 투자 방향성은 달리 해 눈길을 끈다.



이마트 (63,000원 0.00%)는 국민연금의 자사 보유 지분이 지난 7월말 13.18%에서 지난달 말 12.77%로 낮아졌다고 4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이명희 회장(18.22%·6월말 기준)에 이은 이마트 2대 주주다. 3대 주주 정용진 부회장은 10.33%를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은 롯데쇼핑 (68,200원 ▲1,400 +2.10%) 지분도 기존 6.10%에서 최근 5.09%로 낮췄다. 사유는 단순 추가 처분이다. 롯데쇼핑의 5% 이상 주주는 롯데지주(40.00%), 신동빈 회장(9.84%), ,호텔롯데(8.86%) 순이었고 국민연금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국민연금은 현대백화점 (50,800원 ▲500 +0.99%) 주식은 사들였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현대백화점 지분은 지난 7월말 12.59%에서 지난달 말 13.11%로 0.52%P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현대백화점 최대 주주는 정지선 회장(17.09%)과 현대그린푸드(12.05%)였는데 현대그린푸드가 추가 지분 매수를 하지 않을 경우 국민연금이 현대백화점 2대 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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