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지수'에 포함되는 40개 종목은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9.03 17:11
글자크기
'한국판 뉴딜' 유망 기업으로 구성된 '뉴딜지수'가 발표됐다. 뉴딜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만들어지면 해당 종목에 투자 자금이 유입될 수 있지만, 구성 비중이 한계점으로 지목된다.



3일 한국거래소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K-뉴딜주가지수' 5종을 오는 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뉴딜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통해 뉴딜기업 간접 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다음 달 초 관련 ETF를 조기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TF는 펀드에 비해 낮은 수수료와 소액 자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대장주 비중이 75%…분산투자 효과는 떨어져
거래소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각 분야의 우량 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지수를 만들었다. 따라서 뉴딜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은 총 40개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에는 주요 배터리 셀 생산업체와 4대 핵심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업체들이 포함됐다. △LG화학 (439,000원 ▼1,000 -0.23%)삼성SDI (471,000원 ▼6,500 -1.36%)SK이노베이션 (116,000원 ▼2,400 -2.03%)포스코케미칼 (303,500원 ▲1,000 +0.33%)SKC (111,200원 ▼8,400 -7.02%)에코프로비엠 (274,000원 ▼3,500 -1.26%)일진머티리얼즈 (49,000원 ▼950 -1.90%)두산솔루스 (16,890원 ▼640 -3.65%)후성 (8,000원 ▲20 +0.25%)천보 (86,900원 ▼900 -1.03%)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831,000원 ▼2,000 -0.24%)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SK바이오팜 (91,700원 ▼800 -0.86%)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유한양행 (76,700원 ▼700 -0.90%)씨젠 (24,050원 ▼550 -2.24%)알테오젠 (197,400원 ▼10,100 -4.87%)셀트리온제약 (105,100원 ▲1,400 +1.35%)한미약품 (333,000원 ▼9,000 -2.63%)한미사이언스 (38,300원 ▼6,050 -13.64%)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포함됐다.


'KRX 인터넷 K-뉴딜지수'는 플랫폼, 결제,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5G(5세대 이동통신) 사업자가 고루 담겼다. 구성 종목은 △NAVER (187,400원 ▲300 +0.16%)카카오 (53,700원 ▼700 -1.29%)더존비즈온 (43,300원 ▲1,350 +3.22%)케이엠더블유 (16,980원 ▲130 +0.77%)NHN한국사이버결제 (12,380원 ▼40 -0.32%)아프리카TV (117,700원 ▼5,400 -4.39%)KG이니시스 (11,650원 ▼80 -0.68%)서진시스템 (25,500원 ▲200 +0.79%)안랩 (67,000원 ▲200 +0.30%)유비쿼스홀딩스 (12,520원 ▼20 -0.16%)다.

'KRX 게임 K-뉴딜지수'에는 △엔씨소프트 (198,800원 ▼7,200 -3.50%)넷마블 (62,100원 ▼1,000 -1.58%)펄어비스 (30,000원 ▼350 -1.15%)컴투스 (41,250원 ▼1,150 -2.71%)NHN (24,700원 ▼550 -2.18%)더블유게임즈 (41,350원 ▼1,000 -2.36%)웹젠 (16,500원 0.00%)네오위즈 (21,850원 ▼300 -1.35%)위메이드 (60,200원 ▼400 -0.66%)골프존 (84,700원 ▲100 +0.12%)이 포함됐다.

편입 종목은 사업 영역, 매출, 시가총액 등을 내부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성장 산업 특성상 시가총액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 비중은 상위 3개 종목이 각각 25%를 차지한다. 나머지 7개 종목은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택한다. 대형주 비중이 75%에 달하기 때문에 ETF를 통한 분산투자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BBIG 1등 기업에 골고루 투자하고 싶다면
'KRX BBIG K-뉴딜지수'는 앞서 각 산업별 지수에서 상위 종목 12개사를 선정해 만들었다.

해당 지수에는 △LG화학 (439,000원 ▼1,000 -0.23%)삼성바이오로직스 (831,000원 ▼2,000 -0.24%)NAVER (187,400원 ▲300 +0.16%)엔씨소프트 (198,800원 ▼7,200 -3.50%)삼성SDI (471,000원 ▼6,500 -1.36%)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카카오 (53,700원 ▼700 -1.29%)넷마블 (62,100원 ▼1,000 -1.58%)SK이노베이션 (116,000원 ▼2,400 -2.03%)SK바이오팜 (91,700원 ▼800 -0.86%)더존비즈온 (43,300원 ▲1,350 +3.22%)펄어비스 (30,000원 ▼350 -1.15%)가 포함된다.

종목들이 동일 비중(8.3%)으로 골고루 담겨있기 때문에 BBIG 주도주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말을 기준으로 10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322조원으로 코스피에서 20.4%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거래소 측은 "40개 우량종목 중 코스닥종목이 19개 선정돼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스닥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다음 달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지수에는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에는 탄소배출량 확인이 가능한 약 500개 종목이 포함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