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후보물질 2종, 동물실험서 렘데시비르 2배효과 확인"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9.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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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동물실험서 폐병변 치료율 94.3%

신테카바이오 "후보물질 2종, 동물실험서 렘데시비르 2배효과 확인"


신테카바이오 (10,780원 ▲480 +4.66%)는 AI(인공지능)를 통해 탐색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후보물질 중 2가지 약물이 동물실험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2가지 약물을 코로나19 감염 동물에 투여한 결과 폐병변 치료율이 94.3%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받은 렘데시비르의 동물실험 폐병변 치료율이 44.3%인 것을 감안하면 약 2배 이상 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후보물질들은 의료 현장에서 20년 넘게 사용되던 약물로 이미 장기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된 상태다. 앞서 회사는 AI를 이용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의약품 3000개 중 코로나19 치료제 재창출 후보약물 30종을 발굴했다. 이 중 3가지 물질이 세포실험에서 효과를 보였고, 회사는 이번에 2가지 약물을 함께 투여하는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윤선일 신테카바이오 사업개발 이사는 "동물실험 데이터는 인상적이나 후속 개발을 통한 효능 입증이 필요하다"면서 "잠재 협력사와의 임상개발, 인허가 및 생산에 대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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