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머니포트' 출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9.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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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머니포트'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오픈 API는 비대면 계좌 개설 등 특정 플랫폼의 서비스를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다.



머니포트는 KB증권이 비대면 투자 자문 관련 오픈 API를 제공하고 콴텍투자자문이 로보어드바이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KB증권과 손잡투자자문은 콴텍은 2016년 창업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자문 업체다. 금융위원회 주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20개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머니포트는 고객의 투자 성향 등 정보를 바탕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추출한다. 머니포트가 제공하는 포트폴리오 구성 상품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익률을 함께 제공해 로보어드바이저를 처음 접하는 고객이 투자 판단을 할 때 참고할 수 있다.

KB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뿐 아니라 비대면투자일임 및 자문, 크라우드펀딩, 자산관리 특화 핀테크 등 다양한 회사와 함께 오픈 API를 통한 KB증권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비대면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픈 API 서비스 다양화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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