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학 및 유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백 교수 영입으로 유전체 기반 암 백신 등 테라젠바이오의 전반적인 연구개발 수준과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2013년부터는 연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세의생명연구원장과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장 등을 맡아왔다.
특히 ‘HER2’ 유전자가 발현된 유방암 환자는 표준 항암제 치료 후에도 예후가 나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유방암 표적항암제 ‘허셉틴’의 초기 기전 정립과 임상 연구를 주도한 인물로 잘 알려졌다.
또한 유방암 학계 최고 권위의 ‘코멘브린커상(2010년)’을 비롯해 ‘연세의학대상(2011년)’, ‘호암상 의학상(2017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대통령상(2017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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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연구소장은 암세포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들 중에서 극히 일부인 면역반응 유도 가능 신생항원(Neoantigen)을 예측, 개인 맞춤형으로 투여하는 방식의 암 치료 백신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테라젠바이오가 지난 5월 테라젠이텍스 (3,470원 ▼5 -0.14%)에서 물적분할된 이후 본격 개발을 선언한 유전체 기반의 암 진단법 및 백신 등과 같은 원리여서, 관련 연구와 임상시험 등이 더욱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