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관계자는 "최종 약물 전체 용량의 90%가 폐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폐질환 치료제의 효능을 향상 시키는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제품은 천식 환자들이 주요 이용하는 네블라이저와 비슷한 형태다. 전자동화 시스템으로 이용자가 처음에 복용량을 설정해놓으면 정량의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해 복용 데이터를 환자 스스로 관리,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업계는 크루셜텍의 '메디컬 인헤일러'가 코로나19 부작용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 중의 43.4%가 호흡곤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메디컬 인헤일러'는 코로나19 같은 유행성 폐질환뿐만 아니라 COPD(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모든 폐질환에는 적용 가능하다"며 "환자의 자가 관리를 도와준다는 점에서 글로벌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