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크루셜텍은 폐질환 치료 약물을 비말형태로 만들어 폐까지 직접 전달하는 '메디컬 인헤일러'를 개발 중이다. 약물 용량의 60%가 폐에 도달하는 수준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메디컬 인헤일러'는 크루셜텍이 개발한 최신약물전달기술인 나노구조약물전달플랫폼을 적용했다.약물을 비말형태로 만들어 환자가 흡입하면 기도를 타고 폐에 직접 투여되도록 도와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는 크루셜텍의 '메디컬 인헤일러'가 코로나19 부작용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 중의 43.4%가 호흡곤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메디컬 인헤일러'는 코로나19 같은 유행성 폐질환뿐만 아니라 COPD(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모든 폐질환에는 적용 가능하다"며 "환자의 자가 관리를 도와준다는 점에서 글로벌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