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경우 면역항암제는 전체 환자의 15% 정도에 불과한 MSI-H(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에만 적용이 가능하며, 나머지 환자는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음이 밝혀져 있다.
TGF-β는 면역항암제를 저해하는 인자이다. TGF-β는 암 세포를 면역 세포들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효과적인 항암제 개발을 위해서 TGF-β를 저해할 수 있는 치료제의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
지트리비앤티 양원석 대표이사는 “당사의 OKN-007의 뇌종양 교모세포종 조직에서의 TGF-β저해 효과가 이미 입증된 바 있다”며 “주요 치료 메커니즘인 TGF-β 억제, HIF-1α (저산소유도인자) 억제를 통해 암세포 주변 미세환경을 관리할 수 있으며, 이러한 MOA에 대해서는 여러 동물 모델 실험의 교모세포종 조직의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데이터가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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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신규 기전의 항암제 개발을 위해 OMRF(Oklahoma Medical Research Foundation)와 협력해 전이성 대장암의 주요 구성 세포인 근섬유아세포에서도 OKN-007의 TGF-β 억제 효과가 있는지 동물시험을 통해 규명하는 스터디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스터디를 통해 OKN-007가 대장암세포에서도 TGF-β를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되면, 현재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85%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효과의 제한성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목표로 OKN-007 적응증의 획기적인 확대 가능성을 확인해 그 결과에 따라 기존의 면역항암제들과 전이성 대장암환자 대상 병용투여 임상도 고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