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일자리 한달새 43만명↑…예상치의 고작 3분의1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9.0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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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일자리 한달새 43만명↑…예상치의 고작 3분의1


미국의 일자리가 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충격을 딛고 회복 중이지만 그 증가폭은 시장의 예상치를 현저하게 밑돌았다.

2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42만8000개 늘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증가폭 117만명(월스트리트저널)의 약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서비스업이 38만9000명으로 일자리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일자리 증가폭은 당초 발표된 16만7000개에서 21만2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된 지난 4월 무려 1940만개나 급감하며 2002년 조사 시작 이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ADP는 "고용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모든 분야에 걸쳐 고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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