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칼 전무 / 사진제공=한진그룹
한진그룹은 조 전무가 (주)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임원(전무) 겸 토파스여행정보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조 전무는 한진칼에서 신사업 개발 및 그룹 사회공헌 등 그룹 마케팅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맡아 왔다.
(주)한진은 조 전무가 e커머스 시장을 기반으로 한 택배 및 국제특송 분야에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전무는 또 항공 및 여행정보 제공업체인 토파스여행정보에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토파즈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무보수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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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무는 조원태 한진 회장의 든든한 조력자다.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20,750원 ▼50 -0.24%) 부사장에 맞서 조 회장 편에 서서 지분을 더해줬다. 특히 조양호 선대 회장이 가족경영을 유훈으로 남긴 터다. 조 전무의 그룹 내 영향력 확대도 예견됐던 사안이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3월 주주총회서 조 회장 측이 승리하며 일단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다. 그러나 조현아 전 부사장과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 등이 지분을 지속 매입, 조 회장 측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언제든 다시 분쟁에 불이 붙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