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군장에너지·이테크건설 합병 속도 붙었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0.09.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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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 / 사진제공=삼광글라스삼광글라스 / 사진제공=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 (25,900원 ▼500 -1.89%)가 군장에너지와 이테크건설 (16,140원 ▲590 +3.79%) 투자부문을 인수하는 3사 합병이 속도를 낸다.

삼광글라스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최종 승인이 떨어졌다고 2일 밝혔다. 금융당국의 승인에 따라 이달 29일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3사 주주들의 최종 의사결정만 남았다.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및 분할합병이 통과되면 10월 31일이 합병 및 분할합병 기일이 된다. 그 후 삼광글라스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한다.

합병법인의 주요 사업이 될 발전에너지사업(현 군장에너지)은 그린뉴딜에 앞장서는 종합에너지기업이다. 군산산업단지 내에 사업자에게 산업용 증기를 공급하고 전력거래소에 전기를 공급하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연평균 5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1500억원 수준의 EBITDA(영업현금흐름)를 기록하고 있는 우량 회사다. 내년에는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 SMG에너지가 추가 완공, 성장 엔진이 하나 더 붙게 될 예정이다.



삼광글라스는 이번 합병이 완성되면 합병법인은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제고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또 합병법인으로 투자부문을 일원화 해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각 회사별로 분산돼 있는 인적, 재무적 자원들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영효율성과 투자안정성을 제고해 기업이 새롭게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찬성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회사는 합병에 대한 유관기관들의 모든 승인이 떨어진 만큼 합병법인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IR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합병법인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 29일이고 신주 교부 예정일은 11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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