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항체, 지속 기간 4개월 남짓…재감염 위험성 커

뉴스1 제공 2020.09.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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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 로이터=뉴스1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인체 내 생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의 지속 기간이 4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중국 매체 시나는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인 암젠(AMGEN)의 자회사인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Genetics)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완치자의 체내에 생성된 코로나19 항체의 지속 기간이 4개월 남짓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콩·미국 등에서 완치자가 코로나19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발견되며 항체가 얼마나 지속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번 연구는 항체의 지속 기간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고, 아이슬란드 내 코로나19 완치자의 면역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아이슬란드인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항체 수준을 측정했다. 그 결과 완치자 1251명 중 91%가 완치 판정을 받고 두달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수준이 상승했으며, 이후 두달 간 안정세를 유지하다 서서히 항체가 사라졌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디코드 제네틱스의 CEO 카리 스테판슨은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완치자 역시 재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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