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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전자 '일부 휴대폰 유선 이어폰 번들 제외'…코세스, 무선 이어폰발 수혜 '활짝'

조형근 MTN기자 2020.09.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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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 일부 스마트폰 번들에서 유선 이어폰 제외하기로





무선 이어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유선 이어폰 무료로 제공을 중단키로 하면서 무선 이어폰 시장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무선 이어폰 관련 부품·소재 업체들의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가을 공개 예정인 '아이폰 12' 제품의 번들에서 유선 이어폰을 제외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했던 유선 이어폰을 주지 않기로 한 것. 여기에 더해 최근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미국판 번들에 AKG 유선 이어폰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삼성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유선 이어폰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기로 하면서, 무선 이어폰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스마트폰 구매자들이 전용 유선 이어폰이나, 무선 이어폰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만큼 자연스럽게 무선 이어폰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무선 이어폰 장비와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의 수혜가 점쳐진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향 납품 증가로 실적 레벨업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레이저 컷팅 장비(SIP)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A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코세스 (9,150원 80 -0.9%)가 대표적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앞서 SIP 레이저 컷팅 장비를 독점 공급해 실적 성장을 보인 코세스는 올해 하반기와 2021년까지 추가 장비 납품을 A사와 논의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애플과 삼성을 비롯한 LG전자 등 신규 플레이어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출시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제기한다. 추가적인 장비 납품 수주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란 판단이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018년 4,500만 대 수준이었던 무선 이어폰 시장은 올해 1억 5,000만 대에서 2억만 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애플이 압도적 리더이며, 삼성도 쫓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2021년 봄에는 에어팟 저가 양산용 컷팅 장비 공급을, 2021년 하반기에는 에어팟 차세대 모델용 장비 공급을 노려볼만 하다"며 "2021년 양산품용으로 본격 판매될 삼성의 무선이어폰 버즈에서도 장비 선정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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