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과 맞붙은 신시내티 선발 그레이, 1회도 못 마친 채 6실점

뉴스1 제공 2020.09.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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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최악의 피칭

신시내티 소니 그레이.© AFP=뉴스1신시내티 소니 그레이.©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맞대결을 펼치는 신시내티 레즈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가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6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그레이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최악의 피칭과 함께 단 1회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레이는 1회초 콜튼 웡과 토미 에드먼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더니 폴 골드슈미트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부터 만루위기에 처했다.

이어 브래드 밀러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 2점을 내줬다.



이후 폴 데용과 야디에르 몰리나를 각각 2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 했던 그레이.

위기는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2사 2,3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맷 카펜터에게 볼넷을 내줘 또 만루위기를 자초하더니 후속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맞아 실점이 4로 불어났다.

투수코치, 포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소용없었다. 또 다시 이어진 레인 토마스 타석에서 볼넷을 허용, 한 이닝 세 번째 만루위기를 만든 그레이는 웡에게 2티점 우전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준 뒤 루카스 심스로 교체됐다.


0-6 상황에서 물러난 그레이는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시즌 2패(5승)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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